쿠키런 킹덤 : 복귀 1일 차 후기
다크카카오 쿠키 및 신규 쿠키 크렘브륄레의 등장

오래간 만에 복귀한 쿠키런 킹덤. 한 달 전과 크게 달라진 점을 모색할 순 없었으나 새로운 이벤트가 복귀 유저인 나를 맞이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것 역시 항상 비슷하게 진행해 오던 일종의 돌려 막기 콘텐츠인지라 별다른 흥미는 느끼지 못했고, 유일하게 필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다름 아닌 연말 행진 스킨 3종 출시와 신규 에픽 쿠키인 크렘브륄레의 출시 소식이었다.

우선 한정 스킨 뽑기의 세부 확률부터 살펴봤다. 스페셜 등급의 은하수를 가르는 따스한 울림 밀키웨이맛 쿠키와 두둥돠 두근거리는 리듬 에일리언 도넛, 그리고 현 위를 수놓은 별빛 스타더스트 쿠키의 확률은 모두 1.050%로 동일했으며, 총 10회 뽑기를 진행한 결과, 스페셜은커녕 에픽 하나 건지지 못했다.

그렇게 스킨은 자연스럽게 스킵해 버렸고, 사실상 오늘의 메인 하이라이트인 신규 쿠키, 크렘브륄레맛 쿠키를 뽑아 볼 계획이다. 우선 재화가 쌓인 고급 쿠키 뽑기부터 탕진한 다음에 스페셜 쿠키 뽑기를 진행할 생각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다이아가 얼마 없어 최대한 재화를 아끼는 방향으로 가보려 한다.

참고로 신규 쿠키인 크렘브륄레맛 쿠키의 세부 확률은 크렘브륄레맛 쿠키 완전체가 1.440%, 크렘브륄레맛 쿠키의 영혼석이 8.200%에 달한다. 다른 쿠키에 비하면 비교적 높은 확률을 선보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잘 나온다면 한 번에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으나 안 나올 땐 다이아 몇 만개를 투자해도 안 나오는 경우가 제법 많다.


그런데 이게 웬걸, 나오라던 크렘브륄레맛 쿠키는 안 나오고 훨씬 확률이 낮은 에이전트 다크카카오 쿠키가 먼저 등장했다. 참고로 유일하게 필자가 보유하지 않은 에이전트 쿠키가 바로 다크카카오 쿠키였다. 그렇게 운 좋게(?) 에이전트 쿠키를 다 모은 필자는 이 기세를 몰아 다시금 신규 쿠키 뽑기에 힘을 가했다. 아쉽게도 이를 제외한 마땅한 이득은 보지 못했다.


그렇게 고급 뽑기 30회를 다 탕진한 필자는 다이아 3,000개를 빌미로 신규 에픽 쿠키인 크렘브륄레맛 쿠키를 획득할 수 있었다. 이 정도면 거진 한 방에 나온 급이니 굉장히 잘 먹었다고 자부할 수 있다. 이전에 나온 쿠키들은 전부 3만 다이아 이상을 차지했는데 이렇게 한 번 만에 나온 신규 쿠키는 상당히 오랜 만인 것으로 점쳐진다. 재화를 아끼려던 목표도 성공이다.

신규 쿠키인 크렘브륄레맛 쿠키는 에픽 등급의 사격형 쿠키로 주 포지션은 후방에서 쓰인다. 더욱 자세한 부분은 쿠키를 사용해 봐야 설명 가능하겠지만 쿠키런 : 킹덤 공식 카페를 참고한 결과, 스토리(퀘스트)와 토벌에서 1 티어로 뽑힌다고 한다. 즉 오래 게임을 즐길 사람이라면 크렘브륄레는 필수로 쓰인다. 그게 아니라면 3주년 이벤트까지 존버를 하는 것도 방법일 것으로 보이나 결국엔 토벌과 스토리가 주 콘텐츠 중 하나이므로 필자의 입장에선 최소 3성 이상은 만들어 줄 가치가 있다는 결론이다. 만일 다이아를 아끼고 싶다면 나중에 마일리지로 뽑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순 있다. 물론 마일리지가 많다면 말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