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톰이 개발하고 넥슨이 출시한 GPS 위치기반 모바일 액션 게임 '빌딩 앤 파이터'가 출시 6개월 만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빌딩 앤 파이터 제작진 일동은 지난 17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상태로는 지금과 같은 서비스를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해 이와 같은 결론을 내린다. 무거운 마음으로 게임을 즐겨주신 유저 분들에게 서비스 종료 소식을 전한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개발자 편지를 통해 "서비스 종료의 구체적인 사항과 일정은 별도 공지를 통해 상세히 안내할 것."이라고 말하며 공식적으로 서비스 종료 사실을 개제했다. 지난 10월 출시한 '빌딩 앤 파이터'는 위치정보시스템(GPS)을 이용해 지도상의 존재하는 땅과 건물을 점령하는 일종의 액션 게임이다. 뛰어난 타격감과 넥슨 특유의 일러스트로 초창기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으나 운영 적인 측면과 진부한 콘텐츠 등이 흥행 실패의 요인으로 남았다.
던전 앤 파이터 초기 디렉터인 에이스톰 설립자 김윤종 대표가 총괄한 '빌딩 앤 파이터'는 네오플 창립자 '허민' 대표가 이끄는 원더홀딩스의 자회사로 2020년부터 넥슨과 원더홀딩스는 데브켓스튜디오, 니트로스튜디오의 지분을 50:50으로 착수하며 수년간 공생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2월, 넥슨이 니트로스튜디오 지분을 100% 확보했고, 거기에 데브켓스튜디오 지분을 추가로 매수하면서 과반이 넘는 지분을 확보하자, 이 사태를 본 게임 업계 종사자들은 넥슨이 원더홀딩스와 개발한 합작 게임이 잇따라 부진한 성적을 거두자 원더홀딩스와 동맹 관계를 끊고 헤어질 결심을 맺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서비스 종료를 예고한 빌딩 앤 파이터는 오는 6월 12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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